212번 신규 용병 오멘 등장!
당신은 기원전 2500년경 이집트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는 노예였으며 당신 역시 부모의 신분을 물려받은 노예였습니다. 사소한 실수로도 채찍질을 당하고 주인의 기분이 안 좋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어야 하는 등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신은 피라미드 건설에 참여하게 됩니다. 피라미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돌을 깎아내고, 운반하고, 쌓아 올려야 합니다. 고된 노동에 조금이라도 손발이 느려지면 곧장 채찍질이 날아오는 가혹한 환경. 힘겨운 상황 속에서 당신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불공평한 세상을 원망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석실 내부 작업을 하던 어느 날 천장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당신은 천장에서 떨어진 돌을 제대로 피하지 못하고 머리를 맞아 정신을 잃게 됩니다.
당신은 눈앞이 새까매지는 무의식 속에서 따스하면서도 근엄한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일어나거라. 너에게 맡길 일이 있느니라.' '네게 힘을 줄 테니 이 힘으로 세상을 바꿔보아라.' 그러더니 눈앞이 하얘지다가 갑자기 눈이 떠졌습니다. 당신이 눈을 뜨고 가장 먼저 본 것은 경악스러워하는 감독관의 얼굴이었습니다. 그는 죽은 줄 알았던 당신이 살아난 것을 보고 겁에 질려 당신에게 채찍을 휘갈겼습니다. 당신은 채찍을 보고 반사적으로 몸을 웅크립니다. 몸을 웅크리고 눈을 꼭감은 당신.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자 당신은 눈을 조심스레 뜹니다. 눈을 뜨니 감독관은 계속 채찍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제서야 당신은 온몸에 이질적인 힘이 흐르는 것을 눈치챕니다. 무의식 중에 당신은 힘을 모아 손을 휘둘렀습니다.
그러자 채찍이 칼로 자른 것마냥 반으로 갈라졌습니다. 감독관은 공포에 휩싸여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립니다. 당신은 이 모습을 보고 뭔가를 깨닫게 됩니다. 당신은 세계를 유랑하며 자신이 깨달은 바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당신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 학문, 종교, 철학 등을 접하며 견문을 넓혀갑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힘을 갈고 닦아 사람을 돕는 일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세상을 돌아다닌지 10년 정도가 지나고 당신은 자신에게 찾아온 엄청난 변화를 하나 더 깨닫게 됐습니다. 그건 바로 자신이 늙지 않는단 사실이었습니다.
세상을 유랑하며 살기를 약 2500년. 당신은 그동안 주어진 힘을 갈고 닦아 신체 강화, 상처 치유, 물건 복제, 물 위를 걷는 등의 능력에 심지어 예지 능력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요르단강 서쪽에 있는 나자렛 지방에 도착한 당신. 당신은 이곳 나자렛에서 그동안 배워온 지식과 자신의 깨달음을 더해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하고자 합니다. 당신은 12명의 제자를 두어 당신의 가르침을 널리 퍼뜨렸고 이에 많은 이들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가르침을 탐탁치 않아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당신을 재판에 회부 하여 사형시키려 하였습니다. 당신에겐 마음만 먹으면 당신의 뜻에 반대하는 이를 모두 쓸어버릴 수 있는 힘이 있지만 당신의 가르침을 더 널리 퍼뜨리기 위해 순순히 사형당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당신은 반란 혐의로 몰려 사형을 당합니다. 당신은 사형 집행 직전에 자신의 능력으로 신체를 제어하여 통각을 마비시키고, 신진대사를 느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능력을 활용하는 것은 죽을 수도 있는 방법이었지만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사형을 당하고 죽은 척을 하다 매장된 지 사흘이 되는 날에 무덤에서 나와 자신이 부활했다고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당신이 살아난 것을 본 사람들은 더욱더 당신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무덤에서 나온 후 당장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졌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따르는 이들을 두고 떠날 순 없어 이들에게 최후의 가르침을 전하기로 합니다.
40일째의 가르침이 끝나는 날 당신은 몸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깨닫습니다. 몸을 회복하기 위해 제자들을 떠나 자신을 봉인한 당신. 온전히 회복에만 전념해도 모자랄 판이지만 전쟁, 질병, 기근, 죽음과 같은 재앙의 징조가 느껴질 때마다 봉인을 풀고 나와 사람들을 돕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재앙이 생길 때마다 나타나는 것을 보고 오해하여 당신을 재앙의 징조라는 의미에서 오멘이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당신이 봉인에 들고 약 2,000년이 지난 뒤 당신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재앙보다도 강력한 징조를 느끼고 봉인에서 깨어납니다. 그러나 회복에만 전념해도 모자랐을 판에 계속 봉인을 깨고 나왔던 탓에 자신의 봉인을 깨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당신이 봉인을 깨고 나왔을 땐 이미 지구가 초토화 된 뒤였습니다.
당신은 남은 힘을 끌어모아 재앙의 원인이 있는 곳으로 가는 문을 만들어 들어갑니다. 당신이 들어간 곳은 사방에서 새파란 빛이 쏟아지는 장소입니다. 뽀글머리를 한 사람이 당신을 보고 매우 놀란 것 같습니다. 그는 당신이 오기를 기다렸다며 그간 상한 몸을 보조해줄 수 있는 장비를 준비해뒀다며 무기와 의상을 건네줍니다.
용병 | [오멘] 근거리 용병 소환서 1,2 10만원치 초대박 영상 !!~ | 중령1분명 | 2019-05-10 | 3 | 10257 |
용병 | [오멘] [용병 영업] 오멘하자 | 소령1제호야 | 2024-09-18 | - | 3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