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공학자는 공학박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부터 기계를 가지고 놀며 자랐습니다.
남들보다 기계를 다루는 재능이 뛰어났던 그는 남들보다 기계에 대해 빠르게 알아갔습니다.
마공학자는 기계에 대해 더욱 전문적으로 공부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기계 공학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기계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스럽게 온갖 기계들을 능숙하게 다루고 만들 줄 아는 뛰어난 기계 공학자가 되었습니다.
마공학자는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계를 만들어
인류가 더욱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마공학자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나 위험한 일을 대신 해주는 기계를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전쟁터에서 민간인이 지뢰를 밟고 사고를 당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지뢰 폭발 사고를 들은 마공학자는 그때부터 군사 분야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마공학자는 지뢰를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을 한 끝에 자동으로 움직이며 지뢰를 공격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는 지뢰 제거 기계를 발명하는 데에만 몰두하며 작업실에서 살다시피 했고
그렇게 1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 연구 끝에 드디어 공중으로 움직이며 지뢰를 밟지 않고 폭탄을 발사하여
지뢰를 터트리는 기계를 발명해냈습니다.
발명을 마친 마공학자는 자신이 발명한 기계를 불의의 사고가 일어난 지역의
인접부대에 기증을 하였습니다.
마공학자의 발명품 덕분에 해당 부대는 안전하게 지뢰를 제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공학자가 발명한 지뢰 제거 기계가 부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고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그의 발명품을 사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명세를 타고 있던 그에게 어떤 사내들이 찾아왔습니다.
사내들은 마공학자에게 자신들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하며
자신들과 함께 일을 하자고 간절하게 말을 했습니다.
사내 중 한 명이 마공학자에게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전쟁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죽고 아이들이 전쟁 고아가 되는 현실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아이들이 제거되지 않은 지뢰를 밟거나
불발된 폭탄을 가지고 놀다가 폭발하여 사고를 당하는 이야기를 하며 오열하였습니다.
마공학자는 이 사내의 진정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들을 도와 뜻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열하고 있던 사내에게 마공학자는 어떤 일을 하면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사내는 격양된 감정을 추스르며 자신들의 연구소로 함께 가서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해줄 수 있는 기계를 만들자고 하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연구소에 도착한 마공학자는 생각보다 규모가 큰 최신식 연구소에 놀랐습니다.
어안이 벙벙해하던 마공학자에게 사내들 중 한명이 앞으로 마공학자가 해야 할 일을 설명했습니다.
사내는 전쟁지역에 있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뢰나 불발 폭탄을 제거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기계에서 발사된 폭탄이 불발되면 불발탄이 되어
다시 아이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지뢰를 제거할 방법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마공학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그들에게 또 한번 감동하였습니다.
기계를 이용하여 새로운 폭파방법을 생각하던 마공학자는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새벽 즈음, 시끄러운 빗소리에 잠에서 깨게 되었습니다.
잠에서 깬 그는 비가 부슬부슬 내려오는 창밖을 보며 고뇌에 빠졌습니다.
마공학자가 바라보단 창밖으로 저 멀리 천둥과 함께 번개가 치는 것이 보였습니다.
하늘에서 바닥으로 꽂히는 번개를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던 마공학자에게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번개가 하늘에서 바닥으로 꽂히면서 바로 소멸되는 것을 보고
폭탄과는 달리 불발탄이 될 일이 없게 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번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그는 기계에서 번개를 만드는 마공학을 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는 바로 기계에서 번개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였습니다.
기계에서 번개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고압의 전류를 발생 시켜야만 했지만
처음 시도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끼니도 거르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던 마공학자는
드디어 고압의 전류를 이용하여 번개를 발생시키는 것을 성공하였고
최초로 번개를 생성하는 기계를 발명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그의 가치를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번개를 생성하는 기계를 발명하는 데 성공한 마공학자는 기쁜 마음으로
이를 자신을 데려왔던 사내들에게 알렸습니다.
사내들은 마공학자의 발명품 시연을 요청하였고 그는 사내들이 보는 앞에서 그의 기계를 작동시켰습니다.
그의 발명품은 늠름하게 하늘로 올라갔고 지면을 향해 번개를 내리꽂았습니다.
자신이 발명한 기계가 번개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며 뿌듯해하며 사내들을 보았지만,
그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사내들 중 한 명이 마공학자의 발명품을 보고는 기계가 만들어 내는 번개의 강도가 너무 약해
이 정도로는 지뢰를 제거할 수 없다며 더 강력한 번개를 생성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 달라고 말하였습니다.
마공학자는 지뢰를 제거하는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도의 전기라며 실험을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내들은 한목소리로 이 정도의 세기로는 깊숙히 매설되어 있는 지뢰는 제거가 되지 않아
그로 인해 아이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마공학자를 설득하였습니다.
마공학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아이들의 안전을 누구보다도 생각하고 있는
그들에 반해 생각이 짧았던 자신을 자책하며 사내들에게 사과를 하였습니다.
자신의 시선으로 봤을때, 이 세상에 천사가 있다면 바로 그들이었습니다.
사내들은 마공학자에게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받고 있을 아이들을 위하여
조금만 더 빠르게 기계를 만들어 달라고 간곡하게 눈물로 호소하였습니다.
그 눈물을 보고 그들의 순수한 진심을 느낀 그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확실하게 지뢰를 폭파할 수 있을 정도의 파워를 가진 기계를 만들기 위해 또다시 작업에 매진하였습니다.
오랜 연구 끝에 마공학자는 번개의 강도를 높이는데 성공하였고
다시 한번 사내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사내들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마공학자의 발명품을 바라보며
마공학자에게 어서 기계를 작동시켜달라고 말하였습니다.
드디어 리뉴얼된 기계를 다시 오픈을 하며 자신의 발명품을 작동시켰습니다.
작동된 기계는 하늘로 올라갔고, 그 후 이전보다 강력한 번개를 생성하여
지면으로 묵직하게 내리꽂았습니다.
마공학자의 발명품은 이전과는 다르게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기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모습에 사내들은 흡족해하며 마공학자를 칭찬했습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며 모두가 함께 기뻐했습니다.
사내들은 그의 발명품을 현장에 즉시 투입해야겠다며 연구소에서 기계를 가지고
서둘러 연구소를 떠났습니다.
사내들에게 자신의 발명품을 양도한 마공학자는 이 기계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도 기분이 좋고 뿌듯해졌습니다.
한편 마공학자에게 마공학 기계를 받은 사내들이 향한 곳은 아이들의 안전과는 거리가 먼
무기 거래상과의 접선을 위한 장소였습니다.
무기 거래상은 전쟁에 필요한 강력한 무기들을 거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내들은 마공학자가 발명한 최초의 마법 공학 기계를 두고 무기 거래상과의 딜을 시작하였고
시장에 없는 최초의 마법 공학 기계임을 이용하여 높은 금액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마법 공학 기계를 높은 가격에 판매 하는 데에 성공한 사내들은 마공학자에게 거래금 일부를 주며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마법 공학 기계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애초부터 아이들을 핑계로 무기를 팔아 돈을 벌 목적이었던 사내들은
처음부터 나쁜 의도로 마공학자에게 접근하여 그를 속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꿈에도 모르는 마공학자는 마법공학 기계를 만드는데에 더욱 전념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공학자는 우연히 방송 매체를 통해 자신이 만든 마공학 기계가
전쟁 무기로 사용되는 끔찍한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놀란 마음으로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기 위해 자신이 발명품을 넘겼던 사내들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찾았을 때는 이미 연구소를 떠난 뒤였습니다.
마공학자는 자신의 발명품이 전쟁에 악용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 전장을 찾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전장에 도착한 후 무작정 자신의 발명품을 찾아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저 멀리에서 마공학 기계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비행체가
하늘을 날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마공학자는 바로 비행체가 보이는 곳으로 달려갔지만 비행체는 그를 발견하고는 공격을 해왔습니다.
순간 마공학자는 강력한 빛에 휩싸이며 정신을 잃고 다른 차원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린 마공학자는 깜짝 놀라 주변을 살펴보았고
그를 향해 뽀글머리를 한 남자가 걸어오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는 누구일까요?
과연 마공학자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용병 | [마공학자] "새로 만든 폭탄을 보여주지!"188TH 마공학자 공략글 | 중령4『제노샌즈』 | 2017-09-08 | 7 | 8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