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빛이 가득한 그린란드에 잭프로스트라는 아이가 살았습니다.
잭프로스트는 어릴 적부터 소심한 성격 때문에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친구들과 멀어진 잭프로스트는 매일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얀 눈을 바라보며 하늘과 눈과
그리고 땅과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살고 있었습니다. 매일 혼자 있는 잭프로스트를 보며 부모님은
항상 잭프로스트를 걱정하였습니다. 잭프로스트는 주변에 친한 친구가 없어서 항상 집 아니면은
혼자 밖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잭프로스트의 제일 친한 친구들은 아무런 대답 없는 물체들 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매일 매일 혼자 시간을 보내던 잭프로스는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잭프로스트의 부모님은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잭프로스트가 너무 걱정 되었습니다.
잭프로스트의 부모님은 주변의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잭프로스트와 함께 문화생활
센터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문화생활 센터에 도착한 잭프로스트와 부모님은 여러가지 문화생활 콘텐츠를 확인하고 잭프로스트가
좋아할만한 놀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문화생활 놀이를 찾던 중 잭프로스트가 원래 부터 좋아했던
눈을 가지고 하는 놀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부모님은 잭프로스트에게 눈 놀이가 어떠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잭프로스트는 살짝 걱정 되긴 하였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눈 놀이를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거부감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눈놀이 문화생활 티켓을 구입하였고 눈 놀이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까지 데스크
앞에서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자신은 걱정하지 말고 어린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해달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부모님은 잭프로스트가 떨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가까운 카페에 가서 따듯한 코코아를
사왔습니다. 따듯한 코코아를 든 잭프로스트는 따듯한 기운을 받아 점점 긴장이 풀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눈 놀이 프로그램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만드는 눈사람
놀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잭프로스트와 부모님은 정성을 다해 눈사람을 만들었고 거대하고
앙증맞은 눈사람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잭프로스트는 즐겁게 눈 놀이를 즐기면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 졌고 즐거워 하는 잭프로스트를 보는
부모님 또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1교시 눈사람 만들기가 끝난 잭프로스트와 부모님은 따듯한
담요를 덮으며 따듯한 장작불 앞에서 몸을 녹였습니다.
따듯하게 피어 오르는 장작불 앞에 몸을 녹인 잭프로스트는 자신감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빨리 다음 시간이 다가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번째 눈 놀이는 바로 눈썰매 타기 였습니다. 눈 썰매 타기는 부모님이 밑에서 눈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였고 잭프로스트는 높은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것 이였습니다.
높은 언덕을 오르는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 꽃이 활짝 피어났고 잭프로스트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언덕을
올랐습니다. 정상에 다다른 잭프로스트는 썰매를 받아 들고 출발하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잭프로스트는 생에 첫 눈썰매를 안전하게 탈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퍼지고 레일에 대기하고 있던 눈썰매들은 동시에 출발 하였습니다. 잭프로스트도
다른 아이들과 함께 힘차게 출발 하였습니다. 울퉁불퉁 슬로프를 내려오던 잭프로스트는 큰 환호성을
치며 빠르게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눈썰매를 타면서 장난을 치던 짖궃은 아이가 잭프로스트를
밀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받은 충격으로 인해 잭프로스트는 옆으로 심하게 뒹굴었고 잭프로스트를
밀쳐버렸던 아이 또한 심하게 다치게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지켜보단 부모님들은 화들짝 놀랐습니다.
눈 앞에서 아이들이 다쳤기 떄문 입니다. 놀란 마음을 다 잡고 부모님들은 두 아이가 넘어져 있는 곳으로
황급히 달려 갔습니다. 장난을 심하게 쳤던 아이는 반성의 기미 없이 잭프로스트에게 너 떄문에 다쳤다고
소리치며 떼쓰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 광경을 보던 잭프로스트의 부모님은 어이가 없었습니다.
잭프로스트의 부모님은 장난을 치던 아이 부모님에게 항의 하였지만 그 아이의 부모님 또한 황당한
이야기를 내뱉으며 잭프로스트가 잘못하지 않았냐고 빡빡 우기고 있었습니다. 잭프로스트와 부모님은
너무 황당한 나머지 말조차 나오지 않았고, 그렇게 떼를 쓰고 우기던 아이와 부모님은 자신의 할말만
한 채 그자리를 황급이 떠나갔습니다.
잭프로스트의 부모님은 말로 설명못할 정도로 어이가 없었지만. 잭프로스트가 다치지 않았나 살펴보며
아이를 끌어 안아 주었습니다. 잭프로스트도 많이 놀랐지만 부모님이 곁에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그렇게 황당하였지만 즐거웠던 문화놀이 프로그램이 끝이 난 잭프로스트와 부모님은
집으로 돌아가며 오늘 있었던 일을 되짚고 즐겁게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렇게 황당했던? 문화생활이 지나고 잭프로스트는 첫 등교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친구들을 만날까? 즐거울까? 라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잭프로스트와 부모님은 첫 등교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첫 등교날 잭프로스트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학교를 가기 위해 집에 나섰습니다.
잭프로스트의 부모님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하였지만 밝은 표정으로 집을 떠나는 잭프로스트를
보며 조금이나마 안도가 되었습니다. 환한 미소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부모님에게 인사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학교를 향해 걸어 갔습니다. 학교에 도착한 잭프로스트는 배정받은 반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1학년 2반에 배정 받은 잭프로스트는 교실에 들어서자 화들짝 놀라기 시작했습니다. 문화 센터에서
사고를 냈던 짓궃은 아이가 같은 반에 배정 받은 것이였기 때문입니다.
장난이 심하고 짓궃던 아이의 이름은 시빅이라는 아이였습니다.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덩치도
컸고 키도 컸습니다. 반에 들어오는 잭프로스트를 알아챈 시빅은 잭프로스트에 달려가서 괜히 시비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잭프로스토의 앞날이 어두워 보입니다..
잭프로스트는 과연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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