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느 육군보병의 이야기. | |||||
작성자 | 상사1농뷔 | 작성일 | 2009-04-13 00:30 | 조회수 |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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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사가 역사 이래, 이 땅을 처음 밟은게 어제일과 같은데 어느새 정식서비스를 넘어섰다. 그리고 그동안 고군분투하며 싸워온 농뷔라는 육군보병의 인생도 파란만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태어나기 전엔, 나같은 육군보병이 훨씬 많았다고 한다. 그것도 훨씬말이다. 그러나 난해한 컨트롤하며 딜레이가 길어 제대로 맞지도 않는 무기스킬로 인해, 육군보병들의 지위는 점점 실추되어만 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 사건이 벌어졌다. 고용비 3000선 붕괴, 그것은 우리 육군보병들의 생계에 치명적인 일이었다. 우리는 조만간 다시 3000페소 선을 회복할거라 확신하며 전장을 누볐다. 그러나 날이 가면 갈수록 떨어져만 가는 고용비... 안그래도 3000선 붕괴로 생계에 큰 위기를 맞았던 육군보병들은 하나 둘씩 다른 직업을 찾아 나섰다. "이대로 먹고사는건 무리야. 다른 직업을 찾아보자고." "나는 아무래도 좋지만 우리 가족들이 굶을 순 없어." 어떤 사람은 무거운 M16을 버리고 비교적 가벼운 권총을, 또 다른 사람은 단단한 철모를 던져버리고 날렵한 사수 모자를 쓰는 등 점점 육군보병이란 직업과는 멀어져만 갔다. 그러나 난 이 육군보병이란 직업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어려서부터 육군보병은 나의 동경의 대상이었고, 몇달동안이지만 육군보병 생활을 해온 내게는 용병 고용비로는 살 수 없는 육군보병으로서의 자존심이란 녀석이 자리잡고있었다. 그런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생활은 점점 더 힘들어져만 갔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른 나라에서 용병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는 극소수의 정예 육군보병들만 남게되었다. 그리고 그 고난 속에서 나는 전장을 누비는 한명의 수라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도달했다. 육군보병으로선 도달하는것 조차 힘들다는 마의 레벨 30. 최정예 50명의 안에 든 것이다. "유...육보 30이다..." "저분 엄청난 실력자야. 조심들하라고..." 단지 수가 적다는 이유로, 30이란 레벨이 유독 커보이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사실 난 내 실력에 자신이 없었다. 단지 경험이 나를 그 자리에 올려놨다고 생각했다. 그런 회의감 속에서도 나는 내 파트너 아이언나이트와 함께 전장을 누볐고, 다른 나라에서 영입했다는 새로운 용병들을 하나하나 꺾어나갔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IO정부에서 용병단의 대대적 재개편을 실시하여 모든 용병들은 그동안의 지위와 명예를 모두 박탈당해버렸다. 그리고 나란 존재는 이제 이름조차 남아있지 않은 일개 육군보병. 그렇게 옛날의 영광을 뒤로 하고 난 또다시 전장의 뛰어든다. 마지막으로 나를 비롯한 모든 육군보병들에게 고한다. - 우리가 약하다고? 그런 푸념은 다른데다 집어 치워. 네놈의 그 사고방식이 약해빠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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