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래도 내 학창시절을 바쳤던 즐거웠던 게임이라 똥글 쓰고 떠납니다 | |||||
작성자 | 준장조공 | 작성일 | 2024-03-07 23:51 | 조회수 | 1,7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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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사가 클베부터 한건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2010년 형들한테 삥뜯기던 저학년 시절에 친구들과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학교 끝나면 로사하러 달려갔던거 국룰이였는데 초창기에는 사람들이 거의 앙코르와트만 했던것 같고 (과거생각하면 서부 해적기지 이런것보다 근본있는 맵인듯) 캐시템 장비 떨군거 먹지말라고 화냈던 기억도있고 더 잘하고 싶어서 그때시절 국민콤보라고 불리는 콤보들도 공부해보고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고 창피한 짓을 했던 경험도 있고 한때는 인생을 등한시 할정도로 질리지도 않고 로사를 했던 기억도 있네요 고인물 유저 대다수가 저처럼 보통 학생 시절부터 시작해서 대다수가 지금은 게임을 접었을텐데 정말 한번 만나서 추억공유도하고 그때시절 얘기도 하고싶기도하고 그래요 그때 낭만있던 시절이 아직도 그리운지 가끔씩 버스타다가, 공부하다가, 자기전에 잊지말라고 저에게 상기시켜주는데 이거보면 로스트사가 좋은게임 맞는듯.. 벨패 때문에 게임에 많은 실망을 했지만 이상하게도 지금은 즐거웠던 기억 뿐이네요 적어도 저는 좋은 기억만 갖고 떠납니다 친구들도 다 접고 아직도 이겜 하냐고 물어봤었을때 그냥 멋쩍게 웃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제 인생 챙기러 가봅니다 남은 유저분들도 행복하십쇼 |